한화는 6일 "구단의 중장기 우수선수 육성 목표 달성을 위해 코칭스태프 인선과 프런트 조직 개편을 마쳤다"며 "1군 코치진은 김성근 감독과 시즌을 함께 한 인사를 선택했다. 퓨처스 코치진은 구단이 지난달 발표한 혁신안에 뜻을 함께 할 코칭스태프가 다수 영입됐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3일 박종훈 신임 단장을 임명하면서 중장기 육성을 위한 구단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성근 감독 보좌를 위해 새로 영입된 1군 코치는 3명이다. 나카시마 타격코치와 이철성 수비코치, 최태원 3루 주루코치가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 퓨처스에서 투수를 가르친 계형철 코치는 1군 투수보조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전력분석코치를 맡았던 김정준 코치는 수비보조 파트를 담당한다.
중장기 우수선수 육성을 담당할 퓨처스 코칭스태프는 대거 새 얼굴이 영입됐다. 퓨처스 수장 2군 감독은 최계훈 전 NC 코치가 선입됐다. 김응국 타격·마일영 투수보조코치는 내년 시즌에도 퓨처스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한다. 투수와 주루 파트는 이글스 출신 김해님과 고동진이 새롭게 임명됐다. 새로 영입된 채종국·양용모 코치는 각각 수비와 배터리 파트를 맡는다. 한화는 구단 혁신안 실현을 위해 육성분야 전문 코치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코칭스태프 인선과 더불어 구단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프런트를 '2부문 9팀'으로 정비했다. 운영부문은 운영팀을 비롯해 육성·전력분석·스카우트·홍보·선수단 1-2군 등 5개 팀으로 재편됐다. 특히 스카우트팀을 세분화시켜 해외와 국내 스카우트 파트를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부문은 기획·지원·마케팅·구장관리 등 4개 체제로 구성됐다. 기존 1·2팀으로 운영되던 마케팅팀을 통합해 업무 시너지를 발현시킬 계획이다.
조직개편에 따른 운영부문 인사 이동도 일부 진행됐다. 해외스카우트와 국내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는 스카우트팀장에는 이정훈 육성군타격코치가 선임됐다. 육성팀장은 올 시즌 퓨처스 수비코치를 맡았던 김종수 코치가 임명됐고, 김준기 전 육성팀장이 전력분석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