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제10회 미디어어워드 '미디어대상'을 비롯해 각 부문에서 수상하며 5관왕이 됐다.
JTBC는 8일 오후 한국언론재단 매화홀에서 개최된 제10회 '미디어어워드' 시상식에서 2016년 가장 유용한 미디어·가장 신뢰받는 미디어·가장 공정한 미디어 등 각 부문 1위로 선정됐다. 3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전체 1위에 올라 가장 신뢰하고, 공정하며 유용한 미디어로 선정, 미디어어워드 10년 만에 첫 '미디어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썰전'이 유료방송콘텐츠 우수상(다큐멘터리·교양 부문)까지 받아 이번 시상식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가장 돋보이는 채널로 부각됐다.
JTBC는 지난 2014년부터 신뢰성과 유용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관왕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올해 신뢰성·유용성 외 지난 9년간 공정성 1위에 차지했던 YTN을 제치고 공정성 부문까지 휩쓸며 사회부문 3관왕이 됐다. 신뢰성 부문에서 3.9571점, 공정성 3.6316점, 유용성 3.8903점을 받았다. 또한, 영향력 조사에서도 822점을 받아 9년간 정상에 있었던 KBS를 제치고 중앙일보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1위에 올랐다.
특히 신뢰성 부문에서는 뉴스 및 정보의 정확성·신인도·전문성·준거성·건전성 등 5개 항목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공정성 부문에서는 2위 미디어와 0.6점(5점 만점)에 가까운 격차를 벌이며 압도적인 1위 수상자로 꼽혔다. '대립되는 의견에 대한 보도의 균형성' '보도행태의 중립성' '뉴스 및 정보의 객관성' '다양한 집단의 가치와 견해를 반영하는가'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용성 부문에서도 미디어의 유용성을 측정하는 5개 항목 모두 최고점을 얻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대상은 미디어어워드 시상 기준에 따라 신뢰성·공정성·유용성 등 각 부문별 점수를 더해 10점이 넘어야만 수상할 수 있다. 그동안 이 조건을 충족시킨 케이스가 없었는데 올해 JTBC가 기준을 넘어서면서 미디어어워드 사상 처음으로 대상을 가져가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미디어어워드는 사단법인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자체개발한 평가시스템을 통해 신뢰성·공정성·유용성과 영향력을 조사·분석하고, 여기서 추출한 결과를 토대로 시상을 진행했다. 언론 관련학과 교수 및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언론학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응답자 수는 452명이었다.
평가대상은 종합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5개 방송, 4개 종합편성채널방송, 발행부수 기준 상위 5개 종합일간지, 방문자 수 기준 상위 1개 종합인터넷 신문 등 총 15개 미디어다. 신뢰성 부문 5개·공정성 부문 4개·유용성 부문 5개 등 총 14개 세부 평가항목을 5점 척도로 평가 했으며 해당 부문별 평균점수를 산출해 각 부문별 8대 미디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