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 번 쯤 생각해 봐야 할 질문을 던지는 ‘솔로몬의 위증'이 첫 공개된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다섯을 공개했다.
# 드디어 찾아온 미스터리 여왕 미야베 미유키, 한국에서 첫 드라마화
미야베 미유키는 지난 87년 ‘우리 이웃의 범죄’로 등단한 이래 ‘모방범’, ‘화차’ 등 수 많은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맹점과 병폐를 심도 깊게 다뤄 왔다.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해온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국내에서 한 차례 영화화 된 바 있지만 드라마는 ‘솔로몬이 위증’이 처음이다. 특히 ‘솔로몬의 위증’은 구상 15년, 연재에만 9년이 걸린 대작이자 미야베 미유키의 작가 생활을 집대성한 수작으로 손꼽히는 수작이다. 미야베 미유키 역시 첫 방송에 앞서 “청춘(성장)드라마이자 미스터리 드라마다.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것을 넘어 인물 한 명 한 명에게 몰입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실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응원 보내달라. 첫방송 설레고 기대된다” 라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파격 캐스팅+명품 배우들의 신구조화, 상상 이상의 시너지
‘솔로몬의 위증’ 캐스팅 면면을 살펴보면 원작이 가진 메시지와 완성도를 높이려는 제작진의 고민이 엿보인다.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캐스팅이라는 기준으로 수차례 오디션을 거친 결과 교내 재판을 이끄는 학생 캐릭터에 신예 배우들을 대거 포진시켰고, 어른들 역에는 조재현, 안내상, 김여진, 신은정, 심이영, 허정도, 류태호 등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명품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참신한 신예 배우와 노련미로 극을 이끄는 배우들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다. 신예 배우들은 막중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선배 배우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감당하며 안정감을 담보한다. 조재현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연기의 능슥도가 아니라 이 친구들의 진정성이 중요한 것 같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 미스터리X성장, 탄탄한 원작과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
‘솔로몬의 위증’은 서영주(이소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미스터리이면서 학교와 학생들을 내세운 청춘드라마이자 내면의 성장과 심리의 변화를 다룬 성장물이기도 하다. 풋풋하고 어설프지만 진실을 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과 긴장을 놓을 수 없이 치밀하게 전개되는 미스터리가 맞물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라이징 스타의 등장
‘솔로몬의 위증’에는 미래의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할 재목들이 대거 모여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주연으로 나서는 김현수(고서연), 데뷔 4개월만에 첫 안방 신고식을 치르는 장동윤(한지훈),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솔빈(이유진) 등을 필두로 서지훈, 서영주, 백철민, 신세휘, 서신애, 김소희, 안승균, 우기훈 등이 학생 역에 포진돼 있다.
#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강렬한 화두
친구의 죽음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돌직구를 그려낼 ‘솔로몬의 위증’은 교내 재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심상치 않은 화두를 던진다. 원작의 메시지위에 시대의 현실을 보다 정밀하게 담기 위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설정을 변경했고, 인물의 비중과 설정이 각색됐다. 강일수 PD는 “‘가만히 있으라’로 표현되는 현 시대의 아픔이 원작에도 비슷하게 담겨있다”면서 “원작과 드라마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각색을 통해 한국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솔로몬의 위증’은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하나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모습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