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는 1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한지상·김준수·박혜나·강홍석·벤·서영주·이수빈 등 참석했다.
라이토 역을 맡은 한지상은 김준수에 대해 "김준수가 맡은 엘 역과 경쟁을 하는 건지 우정을 나누는 건지 사랑을 하는 건지 애증 비슷한 과정을 만들었다"며 "뮤직비디오 찍을 때 준수 배우의 '만찢남' 같은 엘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때 정말 엘의 모습을 느꼈다. 정말 기분 좋게 한방 먹었다. 한지상으로서의 순수한 리액션이 절로 나왔다. 치밀하게 계산되지 않은 모습에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일본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로, 일본 누계 3000만부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대히트작이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싸움이 펼쳐지는 내용의 '데스노트'는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소재의 신선함과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원작의 작품성을 이미 증병 받은 바 있다.
'데스노트'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많은 화제를 이끌었으며, 2015년에는 뮤지컬로 재탄생해 국내 초연을 가졌다.
'2017 데스노트'는 내년 1월 3일부터 26칠까지 3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