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은 22일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이 설립한 어라운드어스이엔티(이하 어라운드어스)의 지분 30%(1500주)를 취득한다. 20억 원을 출자해 어라운드어스 최대주주에 오른다.
어라운드어스는 지난 9일 자본금 3500만원으로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법인이다. 비스트 멤버들이 지난 10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 후 독립해 차렸다.
소속사는 "멤버들이 가진 주식은 50% 이상으로, 단일 최대주주는 아니지만 힘을 모아 주도적으로 사업을 꾸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행보는 31일 예정된 팬미팅. 당초 2회 공연으로 준비했으나 팬들이 뜨겁게 몰려 1회를 더 추가했다. 예매가 마감된 당일 멤버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팬들을 위한 더 자리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 관계자는 "2회 연속 공연에 심한 체력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보는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한 멤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라운드어스의 인수로 아리온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은 확장됐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걸스데이·MC몽·홍수아·지현우 소속) YMC엔터테인먼트(에일리·배치기·신보라 소속) 라인엔터테인먼트(김구라·김국진·윤정수 소속)에 이어 비스트의 어라운드어스까지 총 4개사를 거느리게 됐다. 아리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엔터테인먼트회사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며 "외형상 엔터테인먼트 빅5 기업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