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인 황보의 매력은 안젤리나 졸리, 줄리아 로버츠 같은 시원시원한 이목구와 솔직한 성격이다. 3년여만에 연예계에 돌아온 그는 여전한 미모 비결에 대해, "사람이 안 늙을 순 없죠. 잘 늙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특별한 뷰티 비결이 있다기보다, "최대한 얼굴에 손대지 않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황보는 "화장은 무조건 잘 지우고, 가끔 피부과 가고, 얼굴에 뭐가 나면 절대 건드리지 않고 내버려둬요. 그외에 비결이 있다면 찬물 세수와 주기적인 스크럽과 팩 정도? 이러고 보니 엄청 신경쓰는 것 같네요"라며 웃었다.
컴플렉스도 있다. 혈관이 투명하기 비치는 얇은 피부다. 특별한 스케줄이 있거나 센 메이크업을 해야 할 때에는 그래서 섀도와 쉐이딩에 신경쓰는 편이라고. 자신만의 패션 비결을 묻자 옷가게 사장님답게 소신을 밝혔다.
"20대 땐, 귀여운 컨셉트 빼고는 다 시도해봤는데 결국엔 캐주얼 스타일만 하고 다녔어요. 근데 나이가 드니까 은근히 섹시한 스타일도 좋고, 댄디한 룩도 좋더라고요. 이번 화보에서 소화한 댄디한 놈코어룩 괜찮지 않았나요? 담 화보 땐 섹시를 보여주는 걸로(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