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여성인재 양성’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매년 2회 정기세미나를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오고 있는 (사)전국여교수연합회(회장 고상숙)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지금의 어지러운 현실 속에서 여성교육인으로써 바른 인성과 전문성으로 함양된 인재와 지도자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허향진 한국대교협회 총장 등이 참석하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자리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의 ‘제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과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인단체총연맹 차기회장의 ‘제4차 산업혁명과 여성: 도전과 기회를 위한 전략’등의 강연이 있었다.
무엇보다 “특정분야에 편중되어있는 한국 여성과학자들의 일자리 질과 사회진출 문제점에 대한 비정규직” 에 대하여 한국의 형편없는 유리천장 지수를 지적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고상숙 회장은 여성으로써의 성취와 자아가 실현될 수 있는 사회 환경의 개선을 위해 남녀평등의 인식전환과 성인지 정책 모색 등 2004년 법제화된 ‘30% 이상의 여교수채용제’ 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한국사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국내 여교수들의 사회적 책무와 역할 증대를 도모하고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1998년에 창립된 (사) 전국여교수연합회는 국내 여성인재교육과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서온 단체이다.
특히 올해 글로벌융합학문연구소를 개설한 제 17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고상숙 회장은 현재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을 겸임하며 “정책과 현장교육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는 소통형 교수법연구”에 주력하고 이런 노하우를 현 정부의 대학원평가체제에 가장 적합한 교육 터전을 마련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교육대학원의 평가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한 ‘뇌 과학을 기반으로 수학프로그램 개발’의 연구결과를 현장에 적극 적용할 수 있게 적극노력하고 있다. 그간 그녀는 단국대 최초 여성 교육대학원장이라는 사명감 아래 선진국형 수학교육의 대안을 이끌어오며 정권교체 때마다 바뀌는 현 교육정책에 대하여 비판적 시각과 함께 사교육을 지양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써 교육현장 속에서 평가가치를 높이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개선에 열정을 쏟아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