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으로 늦게 시상식장에 도착한 한석규는 10대 스타상에 이어 대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1년 '뿌리깊은 나무' 이후 5년만에 대상 재탈환.
최우수상은 8명에게 돌아갔다. 장근석·김해숙은 장편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근석은 "서른살이 되며 고민이 많아졌다. 가치관이 맞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 고민을 많이 해오던 때 '대박'을 만났다. 왜 연기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새해 첫 날부터 좋은 상을 받아 올해 좋은 일이 많을 거 같다. '그래 그런거야' 팀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남궁민·조정석·공효진은 로맨틱코미디 부문을 받았다. 남궁민은 "민아는 가수인데 연기를 잘 하는 모습을 보곤 놀랐다. 또한 연기를 하며 돋보이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있다. 오히려 유승호를 보며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상의 경중이 없지만 무거운 상을 받았다. 이 자리에 없지만 호흡을 맞춘 공효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래원·이민호·박신혜는 장르&판타지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민호는 "촬영하느라 연말 분위기를 못 냈는데 이렇게 느낄 수 있었다. 20대를 SBS에서 많은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 즐겁고 행복했다. 열심히 촬영 중인 전지현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무더운 여름 많은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고생했다.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과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래원과 공효진은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다.강하늘·오연서는 판타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유연석·유승호·서현진은 장르 부문 우수상을, 특히 유연석과 서현진 베스트 커플상에 이은 동반 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민혁과 민아는 로맨틱코미디 부문 우수상으로 아이돌이지만 배우로서의 가치를 확인받았다. 여진구·김지영은 장편 부문 우수상을 가져갔다.
고경표('질투의 화신')·혜리('딴따라')·김민석('닥터스')·양진성('내 사위의 여자')·김민재('낭만닥터 김사부')·문지인('닥터스')·곽시양('끝에서 두 번째 사랑')·정해인('그래 그런거야')·민아('미녀 공심이')·백현('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까지 10인은 뉴스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령('미세스 캅2')·남궁민('리멤버')·박신혜('닥터스')·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이민호('푸른 바다의 전설')·이준기('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장근석('대박')·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조정석('질투의 화신')·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는 10대 스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