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오프닝부터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6년간 애타게 외쳤던 빅뱅의 출연이 드디어 성사됐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난 MC들과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들끓는 열정을 보여준 빅뱅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빅뱅 완전체가 데뷔 처음으로 출연했다. 앞서 2013년 12월 '주간아이돌'에 홀로 출연했던 바 있는 지드래곤은 다음엔 완전체로 출연하겠다는 서약서를 쓴 바 있다. 이것이 현실화가 된 것.
클래스에 맞게 최정상급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등장했다. 빅뱅은 몸개그에 욕심을 드러내며 무리수 개그를 선보여 깨알 웃음을 안겼다. 데뷔 초로 돌아가 온 우주의 기운을 모은 인사로 시선을 압도했다.
빅뱅의 토크박스를 맡고 있는 승리는 아카데미 사업을 접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선생과 학생이 눈이 맞아 사업을 접었다고 폭로, 배꼽을 잡았다.
10년 전 데뷔 영상을 보면서 추억을 되새긴 빅뱅은 사과게임과 단체 줄넘기, 랜덤 플레이 댄스 등에 도전했다. 특히 사과게임은 3년 전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도전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게임. 두 사람은 다시금 재회했고 남다른 스킨십을 나눴다. 정형돈은 "3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구나!"라는 느끼한 말로 지드래곤을 진땀 나게 했다.
어느 게임이든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빅뱅의 모습이 6년을 기다린 '주간아이돌' MC들을 더욱 흥겹게 했다. 남남 케미가 폭발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