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영화 '여교사' 주역들 총출동, 팡팡 터진 입담(종합)

영화 ‘여교사’ 팀이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여교사'의 김태용 감독과 배우 유인영, 이원근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명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4일 개봉했다.
 
유인영은 '금수저 역할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박선영의 물음에 "부담스럽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느끼는 이미지 때문에 그런 역할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악역임에도 밉지만은 않아 보인다’는 말에 대해서는 "이유 없이 나쁜 짓을 하고 싶지 않고 조금이라도 공감되는 부분을 만들어 보고 싶어 캐릭터를 받았을 때 그렇게 연기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영화 '여교사'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태용 감독은 "이원근은 정말 특이한 친구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가족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다 공개해 이 이야기가 진짜일까 의문을 가질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에 이원근은 "진짜 진실만 말한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유인영이 옆에서 "꾸밈이 없고 순수하다. 얼굴만 봐도 그렇지 않냐"고 거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김환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했다. 유인영과 SBS '정글의 법칙'을 함께 촬영하며 친분을 쌓은 것. 그는 오늘(5일) 생일을 맞은 유인영을 위해 스튜디오 밖 '인영아 생일 축하해'란 멘트를 붙이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이에 유인영은 "안 그래도 스튜디오 오면서 오늘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더니 저렇게 깜찍하게 왔다 갔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여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