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가 1위를 눌렀다.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가 동갑내기 라이벌 앤디 머레이(30·영국)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조코비치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총상금 123만7190 달러)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머레이를 세트스코어 2-1(6-3, 5-7, 6-4)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항상 머리와 만나면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싸우기 때문에 체력이 고갈됐다. 체력을 회복하고 호주오픈을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머리는 "졌지만 올해 첫 대회에서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조코비치와 나의 대결은 수준이 높았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환상적인 대회를 치렀다"고 했다. 머리는 조코비치를 만나 공식 경기 28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