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오는 14일까지 일본 이와테현과 아키타현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5회 한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에 대한민국 선수단을 파견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스포츠 교류에는 한일 양국에서 총 32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4개 종목에 159명의 선수단을 보냈다.
이번 한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는 이와테현에 103명(빙상 58명·아이스하키 27명·컬링 13명·본부임원 5명)의 선수단, 아키타현에 56명(스키 54명·본부임원 2명)의 선수단이 파견돼 각각 일주일 동안 친선경기를 지난 8일부터 치르고 있다.
양국 선수단 320여명은 일주일간의 합동훈련과 친선경기를 통해 참가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및 역사탐방을 통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친목의 시간도 갖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를 통해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우애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으며 반응 또한 좋다"고 말했다.
또한 제15회 한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 초청사업은 오는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및 강원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사업은 지난 1996년 6월 제주에서 개최한 한일정상회담결과에 따라 양국 청소년들의 스포츠와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 증진, 경기력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초청 및 파견 형식으로 개최되고 있다. 2003년부터는 동계 종목으로 확대해 시행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 측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만들겠다. 스포츠야말로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매계체라고 본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