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지호가 아역배우 허정은의 암기력을 칭찬했다.
오지호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극 '오 마이 금비' 종영 인터뷰에서 "(정은이가 장염에 걸렸을 때) 정말 힘들어했다. 대사량이 엄청 많았을 때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NG를 잘 안 내는 아이다. 제 대사까지 다 외워서 알려준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NG를 좀 내더라. 13~15회 정도였는데, 정은이가 그때 가장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허정은은 "대사도 많고 잠도 못 잤다. 밥도 잘 못 먹었다. 특히 장염에 걸렸을 때 힘들었다. 그냥 되게 많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허정은(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오지호(모휘철)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청자의 호평 속에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