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한령(限韓令-한반도 사드 배치를 빌미로 시행중인 중국의 한류 콘텐트 억제책)도 배우 이동욱의 인기를 막을 순 없다.
16일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동욱은 tvN 금토극 '도깨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8개국에서 단독 해외 투어를 진행한다.
'도깨비'는 이미 한류의 중심이 됐다. 한한령으로 인해 한류가 주춤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이미 높은 인기를 구가 중. 정식발매도 되지 않았지만 해적판으로 유통되며 중국 SNS와 포털사이트, 온라인 게시판을 점령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한한령도 막지 못한 '도깨비'와 이동욱의 인기를 방증한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매서운 한한령에도 그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이동욱은 중국 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8개국에서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도깨비'의 범아시아적 인기를 입증할 전망이다.
한편, '도깨비'를 통해 이동욱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아픈 과거를 가진 저승사자를 연기하고 있는 그는 장난기 넘치고 귀여운 모습부터, 차가운 저승사자, 사랑받지 못해 피폐해진 고려 왕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로 '인생 연기'라는 극찬을 받는 중. 올라간 주가만큼이나 뜨겁게 방송가와 광고업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