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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영화계에 따르면 1000만 '변호인' 제작진이 다시 뭉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 팀은 23일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고사를 진행, 무사 안전을 기원했다.
'강철비'는 김정일 사후 북한 및 한국의 상황을 재구성, 북한 전직 정찰총국요원 엄철우와 청와대 외교안 보수석 대행 곽철우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1년 5월부터 12월까지 연재된 웹툰 '스틸레인'을 영화화 하는 작품으로, 시나리오는 원작 스토리에서 상당 부분 각색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번 영화에서 정우성은 북한 정찰총국요원 엄철우 역을 곽도원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 역을 맡아 열연한다.
또 전·현직 대통령으로 김의성·이경영이 캐스팅 됐으며, 정우성의 아내는 박선영, 곽도원 아내는 김지호가 연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북에서 내려와 사건에 휘말리며 극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려민경 역은 당초 고아성에게 출연 제의가 갔지만 스케줄 문제 등으로 최종 고사하면서 신예 원진아에게 돌아가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장현성·조우진 등이 조연급 캐스팅도 연기파 배우들도 합류, '강철비' 역대급 캐스팅을 완성시켰다.
고사를 시작으로 닻을 올린 '강철비'는 2월 크랭크인,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한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