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1일 '새 외국인투수 재크 페트릭(Zach Petrick)과 연종 45만달러(5억2000만원)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페트릭은 지난해 12월 말 국내로 들어와 대구에서 메디컬 테스트에 응했다.(1월 7일 단독)
미국 출신의 페트릭은 키 191cm, 체중 88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2012년부터 2015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으며, 2016년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뛰었다. 페트릭은 마이너리그 4시즌 통산 102경기(선발 71경기)에서 28승 1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요코하마에서는 15경기에 나가 3승 2패 평균자책점 5.51의 성적을 남겼다.
구단은 "페트릭은 안정적인 제구력과 땅볼 유도를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트리플A 시절부터 페트릭을 영입 후보군에 올리고 주시했다. 또한 마크 위드마이어 스카우트 코디네이터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페트릭의 기량과 인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페트릭의 풀타임 선발 경험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페트릭은 11월에 계약을 마친 앤서니 레나도와 함께 31일 밤 1차 전훈지인 괌에 도착, 2월1일부터 공식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