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마다 신곡 알람이 울린다. 먼저 컴백한 자이언티와 레드벨벳에 이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역대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돌아서면 신곡이 쏟아지는 2월이다.
1일 레드벨벳·자이언티 레드벨벳은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Rookie)’로 컴백해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차트 1위를 찍었다. '선 병맛 후 중독'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수능금지곡' 반열에 올랐다. 중독되는 멜로디에 상큼한 멤버들의 안무가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자이언티는 음원깡패들을 대거 소집했다. 빅뱅 지드래곤과 빈지노가 피처링에 가세했다. 앨범명은 'OO'이며 타이틀곡은 '노래'다. 독특한 자이언티만의 음악색깔을 꽉 채웠다.
2일 손동운X유재환 비스트 막내 손동운이 첫 솔로앨범 '유니버스'를 냈다. 총 3곡이 담겼으며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프로듀싱했다. 멤버 양요섭이 피처링하고 박명수가 공동작곡한 타이틀곡 '유니버스'는 경쾌하고 리듬감이 넘친다.
3일 매드클라운X볼빨간사춘기 매드클라운이 특급신인 볼빨간사춘기와 호흡했다.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라는 독특한 디지털싱글인데 제목만큼이나 조화도 이색적이다. 귀에 쏙쏙 박히는 매드클라운의 랩에 귓가를 울리는 볼빨간사춘기의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6일 블락비·SF9·DAY6·임세준·1NB 지코가 블락비로 돌아온다. '예스터데이'는 박경이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곡으로, 오로지 블락비만을 생각하며 완성했다. 멤버들은 현재 컴백을 앞두고 몸풀기에 한창이다. SF9의 신보 '버닝 센세이션'은 지난해 10월 데뷔한 SF9이 야심 차게 내놓는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타이틀 곡 ‘부르릉’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한층 짙어진 SF9만의 색깔로 차세대 대표 보이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EVERY DAY6' 프로젝트를 가동중인 DAY6는 신곡 '예뻤어'로 돌아온다. '예뻤어'는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며 '함께한 모든 순간에 넌 예뻤다'고 회상하는 남자의 마음을 그린 곡이다. 신인 원앤비(1NB)는 선공개곡 '스토커'로 데뷔를 알린다. 그룹 이름인 원앤비는 “1(One) New Best, 하나의 새로운 베스트가 되겠다”란 뜻이며 신혜, 이다, 정유로 이루어진 3인조 걸그룹이다. 임세준의 정규 1집 'Five Years(파이브 이어스)'는 총 12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가수가 된 이유' 작사를 제외한 타이틀곡 '결국 너야'를 비롯해 전체 곡을 작사 작곡 편곡했다. '결국 너야'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헤어진 연인이 자꾸 떠올라 결국에는 너라는 이별 후에 그리움을 담고 있다.
7일 정준영 정규 1집앨범 '1인칭'을 낸다. 그간의 공백기 동안 유럽을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정준영의 음악적 감성을 담고 있다.
8일 크로스진 선과 악을 콘셉트로한 4집 미니앨범 '미러'(MIRROR)로 컴백한다. 트랙리스트는 '블랙 오얼 화이트'(Black or White), '화이트 마인드'(White mind), '블랙 마인드'(Black mind), '연애지침서'와 '블랙 오얼 화이트', '연애지침서' 인스트 버전을 포함한 총 6곡이다.
9일 NCT 드림·홍진영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NCT 드림은 첫 싱글 'The First(더 퍼스트)' 타이틀 곡 '마지막 첫사랑(My First and Last)'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캐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곡으로, 가사에는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10대 소년의 당찬 사랑 고백을 담았다.
13일 방탄소년단B.I.G 지난해 '윙스'로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훔친 방탄소년단이 이번엔 '윙스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으로 돌아온다. 앞선 '화양연화' 시리즈와 '윙스'가 청춘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윙스외전'을 통해서는 아픈 청춘에게 따뜻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비아이지의 5번째 싱글 '1,2,3'는 '세븐틴의‘아낀다'를 작업한‘Premo’와 덴마크의 싱어송라이터‘Ilang’이 작곡한 노래다. 첫눈에 반한 여자를 원하는 한 남자의 간절하고 뜨거운 마음을 경쾌한 멜로디로 풀어냈다.
14일 빅플로 네 번째 미니앨범 '스타덤(Stardom)'은 히트곡 제조기인 용감한 형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다. 1년 4개월 여만의 컴백에 타이틀곡 '스타덤'을 비롯한 수록곡 또한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20일 트와이스 트와이스의 컴백 일러스트는 상큼한 오렌지로 꾸며졌다. 소속사는 "환상적인 트와이스 월드가 가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멤버들의 이미지 포토는 아직 공개 전이지만 벌써부터 '우아하게' '치얼 업' '티티'에 이은 4연타 홈런이 점쳐지고 있다.
28일 구구단 구구단이 새 앨범을 준비 중에 있다. 8개월 여 만의 컴백이자, 멤버 세정과 미나가 아이오아이 활동을 모두 끝내고 본 소속사로 완전히 복귀해 내는 첫 앨범이다. 소속사는 "신선한 콘셉트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러블리즈와 아스트로가 2월 중 컴백을 목표로 컴백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