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민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사랑스러움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망가져도 어쩌면 이리도 사랑스러운지 남심을 넘어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3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극 '내일 그대와' 1회에는 시간여행자 이제훈(유소준)이 신민아(송마린)와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민아는 아역배우 출신이지만 현재는 쇼핑몰 무명 사진작가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편견은 그의 삶을 고달프게 했다. 그러던 중 이제훈과 만났다. 교통사고를 당할 위기에 처한 신민아를 이제훈이 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사실 이제훈은 신민아가 3년 후 자신과 한날 한시에 같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접근한 것. 하지만 신민아는 갑작스럽게 나타나 목숨을 구해준 이후 자꾸만 마주치는 그의 정체가 의심스러웠다.
"인연인가 보다"라면서 말을 걸고 "술이나 한잔 하자'면서 다가오는 이제훈에 "저 자식 옥장판 파는 놈 아니냐"고 혼잣말을 하는 신민아. 그것도 모자라 술에 취해 욕을 퍼부었다. 술에 취한 모습도, 자신을 좋아하는줄 알고 착각하고 선을 긋는 모습도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거침없이 망가지는 신민아의 열연이 '내일 그대와' 첫 방송부터 잭폿을 터뜨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