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될 MBC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3회에는 이로운(길동)의 시련이 계속된다. 어머니 신은정(금옥)을 죽음으로 몰고 간 양반댁의 횡포가 지칠 줄 모르고 계속되기 때문.
이로운이 아기 장수임을 눈치챈 서이숙(참봉 부인)은 그 사실을 알려 이로운을 죽이려 한다. 이로운을 위험의 구렁텅이로 내몬 서이숙은 오히려 피투성이의 그를 보고 화들짝 놀란다. 피투성이를 하고 쓰러져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현장의 활력소 이로운은 피 분장을 한 자신의 모습이 신기했던지 촬영장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면서 귀신 흉내를 내 스태프들의 혼을 빼놨다는 후문.
이로운은 "마님이 길동이에게 인간이 해내지 못할 슈퍼 울트라 어려운 심부름을 시킨다"고 촬영 장면을 설명하면서 "멍한 표정을 지어야 해서 입을 벌리고 있다가 마님한테 잘보여야 해서 얼른 웃는 표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연기 선생님이 그랬다. 마님한테 잘 안보이면 마님이 형이랑 아버지를 괴롭힐 수 있으니까 마님에게 잘 보여야 한다"며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아역 배우다운 천진함이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과연 이로운은 왜 피투성이가 됐을까.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역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