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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편의점 CU 직원이 초콜릿을 진열하고 있다. CU 제공
편의점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본격적인 '초콜릿 전쟁'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씨유(CU)는 업계 최초로 고디바·기라델리·기네스 등 해외 초콜릿을 단독 판매한다.
1926년 벨기에에서 탄생한 고디바 초콜릿이 201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전문 매장이 아닌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고디바 상품은 고디바밀크바초콜릿(8000원) 등 3가지 종류다.
CU는 또 미국 프리미엄 초콜릿 기라델리도 업계 단독으로 수입 판매한다. 기라델리는 코코아빈의 가공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과정이 미국에서 이뤄지는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초콜릿이다. 기라델리딜라이트(6000원) 등 다양한 카카오 함량의 4가지 상품이 판매된다.
아일랜드 흑맥주 기네스가 들어간 프리미엄 초콜릿도 있다. 기네스밀크초콜릿(5000원) 등 총 4종으로 기네스 시그니처 흑맥주를 최대 4% 포함했다.
GS25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핀란드 캐릭터 무민, 스누피 등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초콜릿을 내놨다.
초콜릿과 함께 캐릭터 자석을 넣은 초콜릿 12만개를 6000원~1만1800원에 선보인다.
또 마우스 손목 쿠션으로 활용 가능한 디즈니 캐릭터 인형이 들어있는 초콜릿세트,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세트 등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ㅅㄹㅎ(사랑해)' 등 다양한 초성 스티커를 활용한 가나초콜릿을 선보였다. 낱말의 자음만 표현해 소비자가 직접 단어를 꾸밀 수 있는 상품으로 2015년 밸런타인데이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또 오는 14일까지 롯데제과 초콜릿을 5000원 이상 구매하고 BC카드로 결제하면 20%를 할인해 준다. 허쉬·가나 등 인기초콜릿 70여 종에 대해서는 1+1 행사 등을 진행한다.
미니스톱은 실속형 상품을 주축으로 64종의 초콜릿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리얼초콜릿6800과 리얼빅초콜릿12000은 편의점 인기 초콜릿을 엄선해 담은 상품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