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KBS서 상반기 내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편성한다. 2년 전 박지은 작가의 '프로듀사'처럼 예능극 형식이다"며 "서수민 CP가 기획을 맡고 '하이킥' 시리즈를 만든 이영철 작가가 대본을 쓴다. 제작은 몬스터유니온과 초록뱀미디어다"고 밝혔다.
'최고의 한방'은 철없는 아빠와 철든 아들, 하늘 아래 가장 소란스런 동갑내기 부자가 만들어가는 옥탑방 스캔들. 20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스타가 동네 백수로 나타난다. 동갑이라고 하기엔 한없이 철없는 인물이 20년 전 사라진 친아빠라는 설정을 둔다.
KBS 예능국은 2년 전 예능국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프로듀사'를 내보냈다. KBS 2TV 금·토요일 심야 시간대 파격 편성했다. 회당 90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으로 총 12회 전파를 탔다. 김수현·공효진·차태현·아이유 등과 이승기·고아라·윤여정 등의 카메오 군단이 나와 전국 최고시청률 17.7%까지 찍었다. 김수현은 예능극이라는 설정에도 그해 연기대상서 대상을 받았다.
관계자는 이어 "이미 시놉시스는 나왔고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편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프로듀사'처럼 금토 심야극이 될 지는 미지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