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4박5일간 중국 전역의 주요 여핼사 상품 기획 담당자 80명을 초청, 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강릉·정선 일원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중이다. 이들은 본국에 돌아가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강원관광 상품을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
공사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및 현지 유력매체를 초청한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청,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초청 투어에는 공사가 작년 12월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신규 위촉한 ‘수 라미레즈’(Sue Ramirez)가 참가하고 있다.
수 라미레즈는 필리핀 최대 방송사 ABS-CBN 소속의 인기 배우 겸 가수이다. 현지 3대 유력 일간지 중 하나인 필리핀스타(The Philippine Star)와 CNN필리핀도 수 라미레즈가 출연하는 한국 특집 프로그램 촬영 및 취재를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한국의 관광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창덕궁, 광화문, 청계천, N서울타워 등을 방문하여 전통과 현대적인 멋이 어우러진 서울을 소개하고, K-스타일허브도 방문하여 필리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식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광명동굴, 고양 원마운트 등을 소개한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도 특집으로 피겨 스케이팅 테스트이벤트 취재 및 관계자 인터뷰, 공사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는 ‘K-드라마 페스타 인 평창(2월18일)’ 등 주요 이벤트를 소개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동계 올림픽에 관심이 적은 필리핀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취재로 제작하는 한국 특집 프로그램은 CNN필리핀의 글로벌 여행 프로그램 '트리피즈(Trippies)'를 통해 올 상반기 중 방영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공사는 14일(화) 일본 오사카에서 ‘평창까지 1년, 응원 토크쇼&라이브 with 스포츠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개최까지 앞으로 1년 남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 관광객 유치 강화와 양국간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열린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된 2년 후에는 ‘2020 도쿄올림픽’도 예정되어 있어 한·일간 스포츠 교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카자키 토모미(스피드스케이팅)’ ‘스즈키 아키코(피겨스케이팅)’ 등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스타는 물론 스포츠 전문 방송인인 ‘다케이 소’ 등이 출연하여 평창올림픽 관전 포인트와 개최지 강원도의 매력을 알린다. 더불어 강원관광홍보대사로도 활약 중인 케이팝 아티스트 ‘디홀릭’이 한국의 올림픽 열기를 일본에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는 일본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신문 등 유력매체 언론인 15명을 초청해 평창올림픽 개최지 및 주변 관광지를 취재하도록 했다. 이들은 오는 17(금)일 스노보드 월드컵대회와 18(토)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도 관람, 취재할 예정이다.
정창수 한국관광사장은 “일본에서 특히 피겨스케이팅, 스키점프 등 동계스포츠 종목이 인기를 끌고 있어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개최지 강원도에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를 밝히며, “평창올림픽에서는 한일 양국의 선수가 마음껏 활약하며 스포츠를 매개로 한 한일 양국의 민간교류를 더욱 확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