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오는 9일 국내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응원가를 동시 발매된다. K리그 최초로 국내외에서 구단의 응원가를 음원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원FC는 2일에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가를 선공개하고, 3일에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팬들을 찾아간다. 발매에 앞서 팬들에게 먼저 응원가를 알린다. 정식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일에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강원FC 응원가의 제목은 'GO함'이다. 강원FC의 승리를 크게 외치는 '고함'과 아시아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GO'를 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앨범 커버부터 눈길을 끈다.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고함을 치고 있는 쯔엉의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불끈 쥔 두 주먹에서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장르는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EDM이다. 경쾌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 향연에 어깨가 들썩인다. 시원한 보컬이 도입부와 후렴구를 책임진다. 여러 차례 들으면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응원곡 중간에 들어가는 래퍼의 흥겨운 랩은 전자 악기 소리와 어우러져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
가사는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강원FC의 목표를 담았다. 'GO함'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앨범은 2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AR과 Instrumental Version으로 구성돼 팬들에게 전달된다.
'GO함'을 제작한 예술 감독 COA는 "강원FC에 입사해 선수들의 훈련을 보고 팬들의 응원 모습을 보면서 영감을 받아 응원곡을 만들었다. 개막과 함께 팬들에게 새로운 응원곡을 공개하기 위해 밤잠을 아껴가며 작업에 매진했다. 'GO함'이 팬들과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호흡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강원FC는 지난해부터 '컬처 리믹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컬처 리믹스'는 축구뿐만 아니라 디자인, 미술, 음악, 공연, 무용 등이 녹아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축구를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오감이 즐거운 홈경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FC는 시작으로 추후 새로운 응원곡을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응원곡은 기존 강원FC의 응원곡과 함께 팬들의 목소리를 통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