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154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웃었다.
울산은 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정재용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몰아친 울산은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후반 29분 정재용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것.
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7분 양동현이 골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정재용의 헤딩골로 승부가 갈렸다.
선제골의 주인공 정재용은 후반 42분 코바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