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볼 수도 있을 뻔 했다.
중국 거장 장예모 감독은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중국 버전으로 제작하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장예모 감독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였고, 중국버전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하지만 투자사를 찾는 것도, 배우들을 캐스팅 하는 것도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엇보다 투자자를 찾기 어려워지자 제작사 측에서는 좀 더 오래 된 고전작품을 찾아 보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코인 형제의 '블러드 심플'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제공=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