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동통신3사는 사용자의 연령과 사용패턴에 따라 요금제를 절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신요금제를 내놓고 있지만 요금제 피해사례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휴대폰 5490만대 중 4642만대가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50%)과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으로, 만 5세 미만 영유아 인구 약 300만명을 빼면 거의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에 반해 요금제 가입자의 절반 가량이 사용량 대비 비싼 요금을 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증권이 발표한 통신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838만명 중 419만명은 기본 제공 데이터를 절반도 쓰지 않으면서도 다달이 5만9천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서면 휴대폰 집단상가 ‘쥬디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최근 늘고 있는 요금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휴대폰 사용패턴 및 목적 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최적화된 요금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본관 7층에 오픈한 ‘쥬디스 테크노마트’는 현재 99개의 휴대폰 업체가 입점한 상태이며, 단말기 구매 고객에 한해 핸드폰 충전용 보조배터리를 증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