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1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으로서는 약체라 평가되는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그쳐 아쉬웠고, 무앙통은 대성공을 거둔 분위기였다. 무앙통은 지키는 축구로 1승2무를 기록, 16강행 청신호를 켰다.
경기 뒤 만난 스리판 감독은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고 돌아가서 기쁘다. 날씨도 춥고 비도 내렸는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3경기에서 승점 5점을 따는 것이 목표다. 우선 홈에서 3점을 따야 한다. 가시마와의 원정경기가 부담스럽기는 한데 여기서도 1점만 따도 성공이다"며 16강행을 향한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