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전북 17개 시도 생활체육 광장지도자 210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개회식에 참석해 생활체육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광장지도자는 이른 새벽 시간과 저녁 시간을 이용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현장 자원봉사자로 동호인에게 생활체육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신규 동호인 클럽 결성을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광장지도자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연수는 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교양 수업과 스포츠 상해와 처방, 스포츠 안전 실무 그리고 응급처치법 등 이론과 실기 교육을 병행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은 우수한 강사진을 활용해 생활체육 광장지도자로서의 품성 및 자긍심 고취 그리고 자질 함양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편성했다. 실기 교육은 광장지도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응용이 가능한 프로그램 위주로 실시했다. 또한 생활체육 홍보대사 이정용씨의 에너지 넘치는 '힐링 레크리에이션' 특강도 진행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지도자의 자질 향상 도모 및 양질의 대국민 서비스 제공, 광장지도자 자긍심 고취 및 결속력 강화를 위한 과정이다. 이번 연수에 참석한 광장지도자들의 교육 열의가 대단했다"며 "광장지도자의 열정과 의지로 인해 한국 생활체육이 발전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993년부터 생활체육 모임 현장에 광장지도자를 배치해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생활체육광장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시군구 단위별로 1개소 이상, 전국 43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광장지도자들의 열성적인 활동으로 생활체육광장은 지역 주민들의 스포츠 커뮤니티 장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