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스크린렌트, 데드라인 등 해외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외신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4' 촬영 후 아이언맨을 은퇴하고, 맷 데이먼이 '저스티스 리그' 다크 사이드 역할로 출연, 그리고 '로그원 스타워즈' 속편이 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세 보도는 모두 만우절 영화 팬들을 놀리기 위한 가짜, 즉 낚시용 기사였다. 매체들은 기사를 게재한 후 다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 만우절 기사였다"고 정정했다.
기사의 내용이 꽤 현실감 있었기에 영화 팬들은 물론, 취재진도 깜빡 속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은퇴설은 최근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캡틴 아메리카를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신빙성을 더했다. 맷 데이먼 기사 역시 감독이 직접 인터뷰를 한 듯 멘트를 넣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제대로 낚인 것.
세 기사가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은퇴도, 맷 데이먼의 '저스티스 리그' 출연과 '로그원 스타워즈' 속편 계획 역시 모두 자동적으로 사실무근이 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은퇴를 아쉬워했던 팬들은 한숨을 돌렸고, 맷 데이먼의 '저스티스 리그' 출연과 '로그원 스타워즈' 속편을 기대했던 팬들은 되려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