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5일 대전 NC전이 우천 순연되기 전 외야수 김원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원석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 3회 강경학의 적시타 때 2루에서 홈으로 뛰다가 왼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5회 시작과 함께 이동훈으로 교체된 김원석은 검진 결과 '당분간 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오늘부터 말소된다. 4~5주 정도 장기 결장한다"며 "3루 쪽으로 돌다가 (햄스트링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이양기가 좌익수를 맡을 거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시즌 초반 한화가 발굴한 라이징 스타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부상으로 빠진 이용규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무엇보다 타석에서 타율 0.535(15타수 8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서 감초 역할을 했다. 출루율(0.563)과 장타율(0.867)을 합한 OPS가 무려 1.430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