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함에 상큼함까지 더했다. 과즙미가 팡팡 터지는 신인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현재 JTBC 금토극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에서 활약 중인 배우 설인아(21)다.
설인아는 극 중에서 지수의 전 여자친구이자 현 안우연(도봉기)의 썸녀인 첼리스트 조희지 역을 소화하고 있다. 청순미가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실제 만난 설인아는 통통 튀는 비타민 걸이었다. 뽀얀 피부부터 환하게 웃는 모습까지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실제 성격은.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웃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개그 욕심이 있다. 친구들도 끼가 다분하다 보니 그 사이에서 치열하다."
-예능 출연에 대한 욕심은. "JTBC '아는 형님'에 어떻게든 나가고 싶다. 너무 재밌다. 희망 짝꿍은 김희철 선배님이다. 선배님의 장난을 이기고 싶다."
-김희철과 짝꿍을 하고 싶은 이유는. "정말 본능에 충실하신 것 같다. 아기 같다. 싫다, 좋다와 관련한 표현을 잘한다. 순수하니까 그렇게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설인아 박세영'이 연관 검색어에 뜰 정도로 닮은꼴 외모를 자랑한다. "내가 봐도 닮았더라. 뚜렷한 이목구비에서 풍겨져 오는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웃음) 아직 선배님과 실제로 만난 적은 없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연관 검색어에 '몸매'도 있더라. 몸매에 대한 부각이 부담스럽진 않나. "어렸을 때부터 부담스러워했다. 그래서 움츠리고 다녔는데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한다.(웃음) 워낙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식단관리를 열심히 해야 살이 빠지는 스타일이다. 식단관리를 열심히 한다." -웹무비 '눈을 감다'를 통해 바로와 호흡을 맞췄다. "4월 중순에 공개되는데 1월을 꽉 채워서 촬영했다. 날씨가 추웠는데 액션신이 많아서 추위를 잊고 열심히 뛰었다. 재밌게 했다. 모든 게 신기한 신인이라 마냥 즐거웠다."
-바로는 어떤 연기자였나. "연기자로 봤을 때 정말 아이디어 뱅크인 것 같았다. 캐릭터에 있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좋게 나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서 오더라. 대본을 대본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그걸 넘어서서 하려는 시선을 가진 걸 보고 배우고 싶었다. 시야가 넓은 것 같다."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짧지만 인상 깊었다. "조영남 선생님의 '따귀녀'였다. 이경규 선생님이 지시한 몰래카메라라서 어쩔 수 없었다. 이경규 선생님도 무서우셨기 때문에 연기로 생각하자고 다부지게 각오하고 연기했다. 몰래카메라인 게 밝혀진 후 조영남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그런데 회식 자리에서 오히려 깡이 대단하다고 크게 될 거라고 칭찬해주셨다. 그래서 더 죄송했다."
-어떤 역할을 앞으로 더 해보고 싶나. "나중에 센 역할도 해보고 싶다. 그리고 내 나이 때에 맞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대학생 역할도 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여형사 역할도 해보고 싶다. 액션에 좀 욕심이 있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도둑들'이다. 김혜수, 전지현 선배님이 멋있어서 좋아한다."
-'도봉순' 결말에 대한 바람을 전해달라.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해피엔딩이 아닐까 싶다. 봉순이가 히어로가 될 것 같다."
-차기작 계획은. "오디션 제의가 들어와서 영화, 드라마 오디션을 봤는데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앞으로도 작품이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뿐이다.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