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김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방침을 세웠다. LG는 4월 안으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
창원 LG측은 "김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에 김진 감독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새로운 감독은 4월 안으로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성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LG는 올 시즌 23승31패로 8위에 그쳤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구단측은 새 사령탑과 함께 새 시즌을 일구기로 결정했다.
김진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년간의 시즌들을 되돌아 보면서 언제나 변함없이 보내주신 창원 LG 세이커스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팀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도 팬 여러분과 같이 이룰수 있어서 좋았지만, 챔피언 이라는 창원LG 세이커스팀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내지 못해 세이커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점이 아쉽고 죄송하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