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허지웅을 대신해 새롭게 합류한 이상민이 이사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525개월 된 아들을 둔 이상민 엄마다. 우리 아들은 자랑할 게 너무 많다. 나를 한 번도 힘들게 한 적이 없다"며 "(안 좋은 일이)너무 많았다. 부도나고 이혼하고… 부도난 후에 통화가 되어야 안심이 됐다. 하루 종일 물도 못 먹었다. 부도 나면 경찰이 잡아가는 줄 알았다. (연락이 안되면) 잡혀갔는지 걱정이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상민이가 사람을 잘 믿는다. 김사장이라고 있는데 김사장이 나한테 벤츠를 사준다 했다. 내 눈에는 허풍인게 다 보였는데 상민이는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그 김사장이 20억원을 해먹고 가버렸다. 김사장이 이 방송을 듣고 나라도 좀 만나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알뜰하게 이삿짐을 보낸 후 에어컨을 팔러 중고물품거래센터로 갔다. 9년된 에어컨이라도 9만원은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중고물품거래센터에서 "보관상태가 너무 안 좋다"며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3만원·2만원만 받을 수 없냐고 말했지만 단호했다.
이를 보던 이상민의 어머니는 "3만원·2만원 안 준다는 데 사정하고 있는게 기가 막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너무 힘들면 상민이에게 파산하라고 했는데 파산 안 하고 열심히 벌어서 다 갚고 살 거라고 했다"라며 측은하게 바라봤다.
반면 김건모는 오징어와 양파망을 들고 김종민의 집에 찾아갔다. 김종민을 위해 오징어 먹물 짜장면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그러나 오징어 먹물이 집에 튈 것을 걱정한 김종민은 마냥 좋아하지 못했다. 김건모가 수타면을 만들겠다며 밀가루 반죽을 식탁에 던지자 김종민은 괴로워했다. 박수홍은 윤정수를 데리고 수중 촬영 특수 스튜디오에 갔다. 둘은 함께 수중화보를 찍으며 행복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