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덕화는 '냉부' MC들을 극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덕화는 김성주를 향해 "제 이후의 대한민국 최고의 진행자"라고 칭찬했다. 이덕화는 "수준을 딱 유지하고, 유행어도 만들었더라"라며 김성주의 유행어인 '바로~'를 흉내 냈다.
이덕화의 수준급 헤딩 실력도 공개됐다. 이덕화는 "제가 장애 3급이다. 발이 시원찮으니까 머리로 해봐야겠다 싶어 남들보다 많이 시도를 하다 보니까 잘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상면은 "코너킥을 하면 뭔가 햇빛에 반짝인다"며 이덕화가 헤딩을 할 때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전했다. 그러자 이덕화는 "가발을 쓰고 한 번 축구를 한 적이 있다. 헤딩을 했더니 눈앞이 가발 때문에 깜깜해지더라"라고 셀프 디스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순재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이덕화는 "이순재 선생님은 체구도 작으신데 연극 무대에 서신 걸 보면 키가 작으신데도 커 보이신다. 목소리가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남자로서 목소리가 커 보이고, 남자다워 보이고 싶어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너무 흉내 내다 목소리가 이렇게 됐다"며 "작가·PD들에게 구박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평소 낚시 마니아인 만큼 이덕화의 냉장고에는 직접 잡은 감성돔·우럭 등 생선들이 가득했다. 이덕화는 희망요리로 "나이가 들면서 먹는 게 귀찮아지더라"라며 '덕화의 잃어버린 입맛을 부탁~해요'와 '덕화가 잡은 생선을 부탁~해요'를 주문했다.
첫 번째 대결은 샘킴과 이연복의 맞대결. 샘킴은 낙지와 소고기를 이용한 매콤한 낙지탕인 '낙지 엄지척'을, 이연복은 수타 정통 짜장면인 '짜장과 정열을 그대에게'를 요리했다. 언뜻 보면 해물짬뽕과 짜장면의 대결처럼 보였다. 승자는 이연복. 이덕화는 "지금껏 못 먹어본 짜장이다. 짜장면으로서 1등인데, 시중에서 파는 짜장하고는 또 다르다"며 "진짜 가리기 힘들었다. 딱 당기는 것으로 골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대결은 정호영과 이재훈이 맞붙었다. 정호영은 돔 완자튀김 요리인 '마파 돔돔돔돔'을, 이재훈은 감성돔과 비지를 이용한 스테이크인 '나한테 돔비지마'를 만들었다. 승자는 정호영이었다. 정호영의 요리를 맛본 이덕화는 레드벨벳 '덤덤' 춤을 추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이덕화는 "약간 얼큰하고 짭짤한 맛을 좋아한다"며 정호영을 승자로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