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 지난 1월 3일 발매한 '사춘기 하'의 타이틀곡 '오랜 날 오랜 밤'은 21일 오후 2시 기준 네이버뮤직 8위, 엠넷닷컴 12위, 멜론 14위, 지니뮤직·올레뮤직 16위 등 각종 실시간 차트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에도, 따뜻해 지는 날씨에도 '오랜 날 오랜 밤'을 향한 리스너들의 지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멜론에선 '좋아요' 하트가 10만 개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노래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롱런 비결엔 작사 작곡한 이찬혁의 진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 이찬혁은 이 노래를 울면서 만들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아 노래를 만들면서 울었다. 청춘의 사랑 후에 다가온 이별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존댓말과 반말을 섞은 가사 또한 시처럼 다가와 대중의 감성을 건드린다.
또 악동뮤지션은 콘서트 '일기장' 전국투어를 돌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일기장'은 일상의 소소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악동뮤지션 특유의 음악, 솔로 무대, 색다른 VCR 콘텐츠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팬들의 쇄도하는 요청에 지방 공연이 추가되는 등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22일엔 대구, 5월엔 수원 부산 공연이 예정됐으며 6월에도 성남 대전을 돌아 7월 창원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