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2007년 4월 출시한 원두 캔커피 브랜드 '칸타타'가 연 매출 1800억원을 넘기며 국내 대표 캔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23일 밝혔다.
칸타타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약 1830억원의 매출(AC닐슨 기준)을 올렸다. 국내 원두 캔커피 시장에서 매출 1800억원을 넘는 메가 브랜드가 탄생한 것은 칸타타가 처음이다.
칸타타는 현재 캔커피 시장 점유율 약 40%로 부동의 1위다. 지난해 팔린 칸타타는 약 2억3000만캔으로 이는 캔을 옆으로 나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약 456km) 25번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칸타타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일간스포츠 선정 '2017 파워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커피 전문점 절반 수준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두 선정을 비롯해 로스팅, 분쇄, 추출 전 과정을 기존 커피 음료와 차별화했다. 칸타타는 더블 드립식 커피인 프리미엄 라떼, 아메리카노, 캐러멜마키아토 3종과 지난해 7월 출시한 저온 추출 방식인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 등 총 4종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2015년 5월에는 국내 RTD(Ready to Drink) 캔커피 최초로 단일 품종 원두만 사용한 프리미엄 커피 '칸타타 킬리만자로' 2종도 선보였다.
롯데칠성은 프리미엄 원두 캔커피 칸타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 및 클래식 프로그램 후원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 6월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 6월에는 ‘칸타타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컨셉트로 tvN의 리얼 미션 버라이어티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를 제작 지원하며 칸타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알렸다.
최근에는 '명화와의 특별한 만남, 내손안의 미술관 프리미엄 원두 캔커피 칸타타'라는 컨셉트를 앞세워 빈센트 반 고흐의 3개 작품을 담은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칸타타의 정통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