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판도가 뒤바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2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있는 '특별시민(박인제 감독)'이 차지하고 있다.
'특별시민'은 실시간 예매율 26.2%를 기록,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유일한 20%대 예매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다룬 영화다.
같은 날 개봉하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은 예매율 2위에 올라 '특별시민'을 열심히 쫓아가고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실시간 예매율은 16.8%.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두 작품은 큰 배급사를 끼고 간만에 선보여지는 한국영화로 일단 예매율을 통해 막강한 1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을 꺾는데는 성공했다. 다음은 황금연휴 수혜를 톡톡히 입게 될 진짜 목표 흥행이다.
각각 최민식·이선균을 필두로 작품만의 독특한 강점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관객 몰이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