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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이수민이 윤균상의 동생 어리니였다. 안내상에 세뇌당한 기억을 되찾으며 진정한 삼 남매의 상봉이 이뤄진 셈이 됐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26회에는 이수민(어리니 상화)의 기억이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민은 혼돈에 빠졌다. 윤균상(길동)과 심희섭(길현)이 자신을 보고 '어리니'라고 말하는 것을 두고 혼란스러워했다. 윤균상이 가진 파란 끈을 확인했지만 "난 어리니가 아니다"라고 외쳤다.
그리곤 윤균상네가 거하고 있는 위치를 안내상(송도환)에게 알리려고 했다. 이동하던 중 잃었던 기억을 회복했다. 안내상의 세뇌로 인해 기억을 잃었던 것. 이수민은 자신이 어리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윤균상의 품에 안겨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드라마 중반 어리니의 정체를 둘러싼 떡밥은 완벽하게 회수됐다. 정다빈(옥란)과 이수민을 두고 어리니가 누구인가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던 상황.
고아였던 정다빈이 아닌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가 있었던 이수민이 어리니였다는 반전과 함께 후반부 숨겨진 떡밥이 더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어리니 떡밥은 그렇게 회수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