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어딜 가든 데이트하는 커플들로 가득한 사랑의 계절 5월, 홀로 이겨내고 있는 솔로들을 위해 이별 노래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는데, 오프닝에서 MC 유희열은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깊은 이별 감성의 소유자 권진아는 7개월 만에 자신의 자작곡으로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얼마 전 배우 공유의 대만 팬 미팅에 초대를 받은 권진아는 “처음으로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타봤다”며 “이상형인 공유 님과 함께하다니 출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권진아는 이 날 소속사 대표이자 MC인 유희열에 서운했던 점을 고백했다. “노래가 지루하다는 독설을 받았다”, “혼내고 음식을 사주셨는데 먹고 체해서 울었다”는 등 가감 없는 폭로가 이어졌다.
커피에 이어 화장품 광고 음악으로 두 번째 CF 음악 작업을 진행한 권진아는 자신의 노래 중 광고 음악으로 적절한 곡들을 짧게 부르며 모기약과 변비약 광고에 러브콜을 보냈다. 또한 MC 유희열은 “얼마 전 오혁씨가 유희열 씨의 반주에 노래하는 게 부러웠다”는 권진아를 위해 직접 건반으로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연주하며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어 권진아는 깐깐한 안테나 뮤직의 사내 회의에서 올패스 받은 자작곡이자 청량감 넘치는 신곡 ‘Fly Away’ 을 공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