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는 13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을 결정하고 새로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이날 리더 은지원이 tvN '신서유기' 촬영으로 불가피하게 무대에 오를 수 없기 때문. 타블로는 은리더의 빈자리를 채우며, 젝스키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YG 관계자는 "은지원은 몇 년 만에 젝스키스로 컴백했기에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젝스키스의 모습을 보여주다는 의견을 보였다. 본인이 없더라도 다른 멤버들은 무대에 오르는 게 맞다고 말해 긴급히 4인조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주 연속 '음악중심'에 출연하는 젝스키스는 이번 무대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세 단어'부터 지난달 발표한 20주년 기념앨범 타이틀곡 '아프지마요' '슬픈노래'까지 음악적으로 호흡을 이어왔던 타블로가 자신만의 감성으로 랩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랜만에 타블로의 랩을 들을 수 있다는 호기심과 더불어, 젝스키스와 타블로의 무대 시너지 또한 기대되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젝스키스는 데뷔 20년차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11일 공개된 12주차 가온차트에 따르면 '아프지 마요'는 디지털, 다운로드, BGM, 모바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9위를 기록하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외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원조아이돌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타블로와 또 한 번의 특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