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보'는 통기타 소리로 시작했다. 달달하고 어쿠스틱한 분위기에 로이킴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해지니 잘 다듬어진 한 편의 노래가 태어났다.
로이킴은 '이기주의보'를 통해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드러냈다. 너무 뜨거운 것보다 적당히 시원한 사랑을 원했다. 더하고 덜하지도 않는 자신을 알아봐달라고 요구했다.
'너무 뜨거워 손 떼고 싶은 그런 사랑/다시는 하기 싫은데/살짝 차가워 적당히 시원한 그런 사랑/이면 더 편안할 텐데/너란 행성 나란 별 그 사이 은하수처럼/완벽한 그 틈만 있다면/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좋을 거야/이런 날 알아줄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복고풍이었다. 통굽의 구두를 신고 나타난 로이킴은 코믹 연기를 펼쳤다. 손수현은 이런 로이킴에 반했고 그를 향해 직진했다. 뮤직비디오 속 로이킴은 가사처럼 손수현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로이킴은 '현실 남친'으로 변했다. 자기만 알던 이기주의가 아닌 여친을 향한 이기주의로 바뀌어갔다.
로이킴은 이번 앨범에서 20대 절정에서의 '변화'를 선보이며, 앨범명이 담고 있는 의미처럼 꽃이 활짝 피듯 가장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서브 타이틀곡 '이기주의보'로 그 일부를 보여줬다. 과연 타이틀곡 '문득'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이킴의 미니앨범 '개화기'는 16일 오후 6시 발매한다. 이후 6월 24~25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에서 3년 만의 전국 투어 콘서트 '로이킴 LIVE TOUR [개화기]'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