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박으로 50만 파운드(약 7억2000만원)를 잃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루니가 지난 3월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235 카지노에 들려 2시간 만에 50만 파운드를 날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니는 지난 3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승리한 뒤 자정 무렵부터 두 시간 가량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 두번이 아니다. 루니는 앞선 2008년에도 도박으로 2시간 만에 6만 5000파운드(약 9400만원)를 잃었고 2006년에는 영국 현지 언론들이 "루니가 70만파운드(약 10억원)의 도박 빚을 졌다"는 보도로 곤욕을 치렀다. 한편 루니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과 각종 구설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