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꿈의 제인(조현훈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이민지는 "감독님의 단편 '서울집'을 좋게 봤다. 그리고 구교환의 팬이었는데 이 영화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교환과는 '뎀프시롤 : 참회록'이라는 단편을 통해서 만난 적이 있는데 같이 붙어서 연기하는 걸 못 해봤다. 그래서 '꿈의 제인'에서 만나는 걸 기대했다. 기대한 만큼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현장이어서 좋았다. 인간 구교환과 친해질 기회가 되서 좋았다"고 전했다.
'꿈의 제인'은 어디에도 받아들여지지 못한 소녀 소현(이민지)과 누구와도 함께하길 원하는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구교환)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독특하지만 매력적인 제인이 건네는 안부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는다. 영화는 단편 '서울집'으로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신예 조현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 영화로 구교환과 이민지는 각각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여자배우상과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5월 31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