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5-4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후 평균자책점은 2.61에서 3.32로 크게 올랐다. 지난달 3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지난 2일 밀워키전 이후 이어오던 연속 경기 무실점도 '6'에서 멈췄다.
오승환은 9회 선두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후속 버스터 포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직면했다. 이어 에두아르도 누네스에게 펜스를 맞는 중전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후속타를 막고 추가점을 막았지만 이미 경기가 5-6으로 뒤집힌 후였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