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23일(한국시간) 5월 셋 째주 '이주의 선수' 선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디트로이트 마르티네스가 가장 뜨거운 한 주를 보낸 선수로 인정받았다.
마르티네스는 지난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389·4홈런·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는 홈런 2개를 때려내며 홀로 5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한 차례 씩 이 상을 받았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 실버글러서 수상자다. 타격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이주의 선수' 수상이 놀랍지 않다. 하지만 부상 여파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는 오른발 인대 염좌로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전에서야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아직 9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타격감이 워낙 좋다. 타율 0.407·6홈런을 기록했다. 멀티홈런은 두 번, 3타점 이상 기록한 경기도 세 번이다. 디르로이트는 21승 2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선두 미네소타와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마르티네스의 가세로 디트로이트는 더욱 탄탄한 공격력을 보여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