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스는 창립 4주년과 하반기 모바일 커머스 오픈을 앞두고, 일상 속의 H&B 스토어 브랜드로써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동성로점이 그 첫 걸음으로, ‘난, 매일 롭스로 간다’라는 커뮤니케이션 카피를 내세울 만큼 보다 고객 지항적으로 변모하고자 한다.
롭스의 테스크포스(TF) 팀 관계자는 “내부 분석에 따르면 대구 상권은 SNS 화제상품에 대한 반응이 가장 빠르고 명확한 지역이다. 이미 타 H&B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샵이 포진하고 있기도 해 정면승부가 예상된다”면서 “이에 ‘매일 가고 싶은 롭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동성로를 택했으며, 대구동성로점을 통해서 새로운 컨셉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실제 롭스 대구동성로점의 매장 컨셉 역시 기존의 오렌지 컬러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세부적인 부분에서 약간씩 변경된다. 상품 카테고리 별로 집기 및 인테리어 컬러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공간을 구분한다. 계산대에는 바코드를 모티브로 한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전광판 등이 마련되며, 계산대 바로 앞에는 LAST PICK-UP 집기를 둠으로써 고객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구성도 다양화 한다. SNS 이슈상품을 가장 빠르게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파우치로 입 소문난 아이띵소 △향수 및 디퓨저 브랜드 에이노멀 등 화제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삐아의 경우 SKU를 2배로 확대하여 신제품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화장품 성분의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K뷰티에 대한 세계의 관심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롭스 대구동성로점에서는 기초 부문 중에서도 국내 더모코스메틱을 강화하기 위해 일명 ‘K-더모’ 전용 섹션을 운영, △메디큐브 △셀라피 △스킨알엑스랩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일본 색조 직구 브랜드인 세잔느 △모테를 신규 입점시키고, △피카소 △어반스튜디오 △에코툴즈 등 메이크업 전문 뷰티툴을 한자리에 모아 색조와 뷰티툴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그라펜 △블랙몬스터 △반트365 등 남성 카테고리와 △VAP △글램디 △먹어도 좋아 등 다이어트 카테고리도 추가한다.
그런가하면 고객 참여형 CSR 캠페인인 ‘롭스 스마일 포인트’도 동성로 매장에서 먼저 시작할 예정이다. ‘롭스 스마일 포인트’는 고객이 매장에 설치된 매직미러를 보고 미소를 지으면 이를 매직미러가 자동으로 인식하는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신개념 CSR 캠페인이다. 이후 롭스에서 일정 금액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부하며, 참여 고객에게는 롭스 할인쿠폰 등의 쇼핑 혜택이 돌아간다.
한편 롭스 대구동성로점은 오픈 전날인 지난 25일에도 대구지역의 VIP를 초청하여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에 초청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30% 혜택과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