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11일(한국시간) "레알이 데 헤아 영입을 철회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 회장은 세르히오 라모스를 주축으로 한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고, 케일러 나바스 잔류로 선회했다"라며 레알의 데 헤아 영입 철회를 전했다.
레알은 30대로 접어든 나바스를 대체하기 위해 데 헤아를 포함해 티보 쿠르투아(첼시), 잔루이지 돈나룸마(AC 밀란) 등 젊은 골키퍼에 관심을 보였다. 이중에서도 데 헤아는 레알 페레스 회장이 다음 갈락티코 정책으로 월드 클래스 골키퍼를 점찍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레알 입성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은 나바스를 지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세르히오 라모스 등 클럽의 주력 선수들도 "우리의 골키퍼는 나바스"라면서 지지를 보였다. 팀 감독과 주축 선수들이 새로운 선수의 영입보다 나바스의 잔류를 원하면서 데 헤아 영입전도 흐지부지 됐다. 레알은 2015 시즌에도 데 헤아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