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시작해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러브리티로 대중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그녀. 요즘 대한민국 20~30대 여성들의 스타일 롤모델로 우뚝 선 기은세다.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수퍼 셀럽’이라는 수식어는 그녀가 몇 년 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독보적인 커리어다.
뷰티와 패션, 인테리어,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금손’ 재능을 발휘하며 사랑받는 기은세가 디지털매거진 VIEW(뷰)를 통해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의 뷰티 필름 및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모두가 닮고 싶은 ‘기은세의 하루’를 주제로 투명에 가까운 민낯 메이크업,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데일리 메이크업, 저녁 데이트를 위한 파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기은세는 각기 다른 무드에 맞춰 극강의 미모와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 그녀가 요즘 왜 ‘핫’한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수퍼 셀럽’이자 ‘파워 인스타그래머’의 일상 및 사랑받는 유부녀의 삶에 대한 사소하지만 날카로운 질문과 솔직한 대답이 이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은세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는 ‘기여사’로 많이 통하고 있다."
-SNS에서의 영향력이 대단하다. 20~30대 여성들의 ‘로망’으로 거듭났다. "아직도 꿈만 같고 신기하다.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그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지인에게 선물할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고, 꽃시장에서 직접 고른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고, 직접 그린 그림을 벽에 걸며 일상을 공개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많은 분들이 공감과 응원을 보내주셨다."
-팔로워들이 기은세의 삶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저도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 단순히 외적인 부분에서 저를 선망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댓글을 남기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분들의 글 내용을 읽어보면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여자로서, 비슷한 나이대의 주부로서 제가 일상 속 행복을 찾고 즐기는 모습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
-풍성한 A라인 스커트 룩이 ‘기여사 패션’의 트레이드마크로 불리고 있다. "원래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결혼 후 아내로서의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더욱 극대화한 스타일을 많이 입게 됐다. 이 룩이 ‘기여사’로서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서 나름대로 뿌듯하다. 풍성한 스커트는 체형 커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웃음)"
-손태영, 나인뮤지스 경리와 Sky채널 ‘뷰티스카이 시즌2’를 진행 중이다. "정말 재미있다. 너무나 좋아하는 뷰티 분야를 얘기하면서 관련 지식도 많이 알게 되고, 방송을 진행하는 자체가 새로운 에너지를 돋게 한다. 손태영 언니와 경리와의 호흡도 아주 좋다. (손)태영 언니는 한참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편안하게 해주고, 경리는 언니들을 잘 따르는 귀여운 동생이다."
-앞으로 진행을 하거나 도전하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지. "요리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요리만 하는 걸 넘어서 테이블 세팅, 소품 고르기 등을 직접 찾아 테이블의 시작부터 끝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보는 콘셉트로 진행해보고 싶다. 물론 뷰티나 인테리어 방송도 기회만 된다면 계속 진행에 도전해보고 싶다."
-기은세만의 SNS 사진 촬영 팁을 공개해준다면? "전신 사진을 찍을 땐 화면의 가장 아래쪽에 발이 위치하게 하고, 촬영하는 사람이 카메라가 있는휴대폰 윗부분을 몸 쪽으로 살짝 기울인 채 찍으면 무조건 길어 보이게 나온다. 셀카는 무조건 빛이 좋은 데서,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게 찍어야 필터를 입혀도 예쁘다. 개인적으로는 셀카를 찍을 때 코럴과 연핑크 색상을 섞은 블러셔와 핑크 립을 자주 바르는 편이다. 그래야 화사하고 귀엽게 나온다."
[기은세 화보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다정, 영상=조훈제(하이스튜디오) 사진=박가영(루시아비주얼스튜디오), 스타일링=시주희(VOTT), 헤어=윤보라(헤움), 메이크업=노아(헤움), 장소협조=호텔 라 까사, 뷰티 브랜드=조르지오 아르마니(립마에스트로516 핑크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