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시작해 현재 트렌드를 주도하는 셀러브리티로 대중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그녀. 요즘 대한민국 20~30대 여성들의 스타일 롤모델로 우뚝 선 기은세다.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수퍼 셀럽’이라는 수식어는 그녀가 몇 년 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독보적인 커리어다. 뷰티와 패션, 인테리어,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금손’ 재능을 발휘하며 사랑받는 기은세가 디지털매거진 VIEW(뷰)를 통해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의 뷰티 필름 및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모두가 닮고 싶은 ‘기은세의 하루’를 주제로 투명에 가까운 민낯 메이크업,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데일리 메이크업, 저녁 데이트를 위한 파티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기은세는 각기 다른 무드에 맞춰 극강의 미모와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 그녀가 요즘 왜 ‘핫’한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수퍼 셀럽’이자 ‘파워 인스타그래머’의 일상 및 사랑받는 유부녀의 삶에 대한 사소하지만 날카로운 질문과 솔직한 대답이 이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테리어 멘토로도 활약 중인데 공간을 꾸밀 때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여러 색깔을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데, 공간에는 색을 함부로 쓰기가 어렵지 않나. 그래서 해외 인테리어 사진을 찾아보고 최대한 비슷한 스타일을 만들려고 하면, 똑같은 물건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에 닮은 듯 다른 나만의 스타일이 생기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린 컬러를 좋아해서, 집에 식물이나 포인트 쿠션 등으로 장식을 한다."
-유부녀 기여사 캐릭터로 대중에게 어필했는데, 기은세의 결혼 생활은 어떤가? "결혼으로 인해 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결혼 전에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하려던 일도 잘 안 됐지만, 유부녀가 된 후에는 편안해진 마음가짐으로 일하다 보니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고 덕분에 여러가지 일을 하게 됐다. 기여사 이미지로 각종 섭외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
-꽃꽂이나 페인팅, 리폼, 파티 준비 등을 다재다능하게 하는 자타공인 ‘금손’이다. "다른 사람보다 확실히 손재주가 좋은 건 인정한다. 부모님께 물려받았고, 미술 전공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만드는 게 정말 재미있다. 만들기에 집중하면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일도 더 잘 된다. 요즘은 테라스 가꾸기와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사진으로만 본 ‘못 먹어본 요리 내 방식대로 만들기’에 꽂혀 있다." -‘수퍼 셀럽’으로 활약하기 전에는 마음 고생했던 시기도 있었을 듯 하다. "제가 가진 에너지를 어떤 분야에, 어떤 방식으로 써야 할지 몰라서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도 그 기간 동안 메이크업 튜토리얼도 찍고, 리빙 소품 만드는 영상도 찍어 보고, 요리 레시피도 만들어보면서 다방면으로 재능을 키웠다. 결국에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게 됐다."
-배우로 다시 활동할 의향은? "이제는 제가 잘 하는 부분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미련은 있어도 전문 배우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 다만 특별 출연이나 까메오 등으로 출연할 기회가 있다면 예전 연기했던 경험을 살려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고 싶은지. "여러가지 분야를 제 또래보다 먼저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 앞서가고는 있지만, 어떤 방면에서도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보다는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에게 공감하는 많은 여성분들과 친구처럼 노하우를 나누고 격려하면서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
- 5년 후 기은세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으면 좋겠는지 "라이프스타일에 관련해 찾아볼 때 어떤 한 부분에서라도 ‘기은세’를 떠올리고 검색할 수 있는 인물이 된다면 정말 좋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