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계백장군 유적지와 백제군사박물관이 있다. 논산은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부여)를 지켰던 군사적 요충지였다. 역사 시간에 배웠던 계백장군의 '5000결사대'가 신라의 김유신장군과 최후의 전투를 벌였던 곳이 황산벌이었는데 바로 논산에 있다. 당시의 많은 유물과 유적을 모아 놓은 곳이 바로 백제군사박물관과 계백장군 유적지다. 장군의 묘와 사당이 있고 박물관에는 수많은 백제 관련 유물이 전시돼 있고 경내에는 호국관·국궁체험장·승마체험장 등이 있다.
관촉사도 유명 관광지다. 관촉사보다는 '은진미륵'으로 더 유명한 절이다. 관촉사 경내에 있는 은진미륵(보물 218호)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미륵불 중에서 가장 크다. 고려 때 만들었는데 높이가 19m에 달하고 귀의 길이만도 2.7m에 이를 정도다.
후백제를 세운 견훤왕릉도 논산에 있다. 사실 견훤의 묘라고 하지만 확실한 고증이 없어 실제로 견훤이 묻혀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왕릉이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큼지막한 봉분과 견씨 집안 사람들이 1970년대 세운 비석만 있다.
이외에도 논산에는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대둔산과 노을이 아름다운 탑정호, 고려 태조 왕건의 어진(왕의 초상화)이 있는 개태사 등도 있다.